플레이그램, 한컴MDS 새 주인 된다

양도가액 1050억원
총 11개 자회사 포함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가 한컴MDS를 플레이그램에 매각한다.


한컴MDS의 최대주주인 한컴은, 한컴MDS를 비롯한 한컴인텔리전스, 한컴로보틱스, 한컴모빌리티, 한컴텔라딘, 스탠스 등 총 11개 자회사를 포함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플레이그램과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050억원으로 최종 양도 금액은 실사와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진행된 한컴MDS 매각 예비 입찰에서 10여개 기업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며 인수 경쟁이 이뤄진 끝에, 한컴은 플레이그램을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함으로써 지난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보유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한 지 7년 만에 한컴MDS를 매각하게 되었다.


플레이그램은 빗썸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재욱 대표가 인수한 유가증권 상장사로, 김재욱 대표는 한컴MDS의 기존 사업에 대한 독립적인 경영과 함께 고용 승계를 보장한 유일한 매수자다.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 1위 기업인 한컴MDS의 현 경영진은 김재욱 대표와 함께,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5G 기반 서비스 등에 집중하는 성장 로드맵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