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사비 부담이 늘어나고 분양가 상한제가 새 정부에서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공급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넷째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386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3309가구다. 지난주 일반분양 물량 4052가구보다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전국 주간 분양 물량은 지난 4월 둘째주 이후 6주째 1만 가구를 밑돌고 있다.
이번주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도 공급이 예정됐다. 서울의 경우 24일 청약이 시작되는 도봉구 창동의 주상복합 ‘창동다우아트리체’가 유일한 분양 물량이다. 총 8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주안센트럴파라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라인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2개동, 전용 39~84㎡ 총 132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767가구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가깝고, 경인로와 미추홀대로, 제1·2경인고속도로 등도 인접했다. 경기권에서는 평택 청북읍 ‘평택청북 세종 헤르메스’가 24일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한편 이번주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 지축동 ‘e편한세상 지축센텀가든’, 경기 양주 장흥면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4·5블록)', 경북 경주 황성동 ‘힐스테이트황성’ 등 5곳이다. DL이앤씨가 짓는 e편한세상 지축센텀가든은 10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8층 4개동, 전용 84㎡ 3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