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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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2일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진행된 생방송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랐다. 20~22일 사흘간의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해 공연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의 이번 청와대 방문은 3월 28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상춘재 회동 이후 56일 만이다. 이달 10일 취임 당일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한 뒤로는 첫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공원이고 문화재”라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이 열린 음악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함께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멋진 무대를 준비해주신 KBS관계자 여러분들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분들께 감사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오늘 멋진 밤을 다함께 즐기시길 바란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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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음악회는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열렸다. KBS교향악단과 소리꾼·성악가 등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청와대 인근 효자동·삼청동 주민, 6·25 참전 등 국가유공자, 다문화·한부모 가족, 보건 의료진, 유기 동물 보호 단체 봉사자, 서울맹학교 학생 등 초청 국민 500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음악회는 10~1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 신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람 신청을 받았다. 2만 9237명이 신청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00명을 선정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10~22일까지 13일간 진행된 청와대 개방 특별 행사의 경우 관람 인원이 총 37만 7888명에 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부터 내부 정리가 완료된 영빈관과 춘추관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본관과 관저 등 건물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공연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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