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문성 갖춘 책임수사관 선발…4180명 응시


경찰청은 이달 28일 수사관을 선발하는 평가시험을 치른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검수완박법' 통과로 수사권이 확대된 경찰은 '수사관 자격관리제도' 운영계획에 따라 수사경과(수사부서 근무요건)자는 형사법 능력평가 객관식 시험을, 책임수사관은 수사역량 평가 서술형 시험을 치러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수사경과자 3921명, 책임수사관 259명 등 총 4180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한다.


수사경과 선발자 중 비수사부서에 근무 중인 사람은 예비수사관 자격을 부여하고, 수사 부서 전입 전 전문지식과 실무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책임수사관 자격이 부여된 수사관은 희망부서(보직)에 먼저 배치한다.


한편 경찰청은 순직·공상·국가유공자 불승인자를 대상으로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9월 이후 행정심판(재심) 또는 행정소송이 제기된 건에 복지카드기금 1억5천만원을 활용해 심급별 변호사나 노무사 선임료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경찰은 또 연간 3000만 건 이상의 경찰 우편물 자동발송이 종이 우편물로 집중되고 있다며 발송 비용 절감과 신속한 고지·수납을 위해 모바일 전자고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활용도가 높은 카카오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 7종을 송달 채널로 이용해 경찰청의 51종 서식 우편을 모바일로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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