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LB생명과학(067630)으로 집계됐다. HLB(028300), HK이노엔(195940), 유일로보틱스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LB생명과학으로 조사됐다.

HLB생명과학의 경우 현재 HLB에서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상 3상은 2019년 4월에 시작돼 한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13개 국가의 환자 5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24일 HLB생명과학은 5월 초 대비 약 63% 상승한 1만 6450원에 거래 중이다.

매수 2위도 HLB였다. HLB역시 항암제 ‘리보세라닙’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보세라닙의 효과는 연간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 중인 간암 1차 표준 치료제 ‘넥사바’ 보다 우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LB 역시 5월 초 대비 약 76% 가량 상승한 4만 8050원에 거래 중이다.

매수 3위는 HK이노엔이었다. HK이노엔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테고프라잔)’이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케이캡은 앞서 필리핀에서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에 쓸 수 있도록 허가 받은 바 있다. HK이노엔이 3분기 중 본격적으로 케이캡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노터스(278650)였다. HLB, HLB생명과학, HK이노엔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한편 전 거래일인 23일 매수 1위 종목은 HLB생명과학이었다. 대주산업(003310), HK이노엔, 노터스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매도 1위 종목은 노터스였으며 HLB생명과학, HLB, 엘엔애프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