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맡던 '인사검증' 법무부로…검증 조직 신설 입법예고

인사정보관리단장, 인사정보1·2담당관 신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의 취임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공직자 인사 검증 기능을 법무부에 넘기기 위한 법적 작업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24일 관보에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 공고를 게시했다.


법무부가 인사검증 업무를 관장할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신설하고 단장을 보좌할 인사정보1담당관 및 인사정보2담당관을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조직은 법무부 장관 직속이며 총 20여명 규모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3실 8수석' 체제를 대통령실 '2실 5수석'으로 축소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민정수석실은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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