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훈 고대의대 교수, 한국뇌신경과학회 젊은과학자상 수상

지적장애·뇌전증 일으키는 CYFIP2 단백질의 뇌기능 규명

한기훈 교수. 사진 제공=고대의료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한기훈 뇌신경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19~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2년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싸이텍코리아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경과학 연구분야 학술단체다. 싸이텍코리아 젊은과학자상은 창의적 연구 업적과 함께 뇌신경과학의 발전에 공헌한 임용 7년 이내 연구자를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제공한다. 한 교수는 지적장애와 뇌전증을 일으키는 CYFIP2 단백질의 뇌기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교수의 주 연구분야는 신경정신질환의 발병원인으로서 분자 및 시냅스 기전 규명,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정신질환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기전 규명이다. 2015년 고려대학교 부임 이후 국내외 학술지에 29편의 교신저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기훈 교수는 “지난 7년간 꾸준히 수행해온 연구가 좋은 평으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앞으로 CYFIP2 유전자 변이에 의해 초래되는 지적장애 및 뇌전증의 구체적 원인 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