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행사에서 “갤럭시Z폴드3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자체 스마트폰 대신 삼성 '갤럭시Z폴드3'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Ask Me Anything)’ 행사에서 "어떤 스마트폰을 쓰냐"는 질문에 "갤럭시Z폴드3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다른 것을 시도한다"며 "이 화면이 있으면 훌륭한 휴대용 PC와 전화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빌 게이츠도 MS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2017년 '윈도폰' 사업을 중단한 MS는 3년 만에 서피스 듀오로 스마트 시장에 복귀했다. 지난해 9월엔 성능을 보완한 '서피스 듀오2'도 출시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에 샘모바일은 "서피스 듀오는 힌지(접힌 부위)가 있지만 폴더블(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없어 삼성의 프리미엄 폴더블폰 만큼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많은 소프트웨어 기능에서 협력한 점을 고려하면 그가 삼성 스마트폰을 쓰는 것도 일리가 있다"라며 "삼성 갤럭시는 윈도 OS(운영체제)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기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