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영국·중국 등 18개국의 수소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GHIAA)’가 25일 발족했다.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를 비롯한 18개국 수소협회 대표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GHIAA 창립 포럼을 열고 수소협회 간 연합체인 GHIAA를 정식 출범시켰다.
GHIAA는 민간 분야의 수소 관련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H2KOREA 주도로 추진돼 이번에 출범하게 됐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서 한국이 초대 의장국으로 추대됐다.
H2KORES는 향후 정기회의를 개최해 수소 분야 네트워크 및 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공동 정책·규제 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포럼 축사를 통해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경제성과 함께 기술 성숙도를 고려해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전 주기에 걸쳐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청정 수소의 에너지원을 태양광·풍력·원전·천연가스 등으로 다양화하고 국내외에 대규모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세계적인 수소 공급 촉진을 위해 수소·암모니아 운송 선박 및 인수·저장 시설을 완비하고 글로벌 청정수소 인증 기준을 정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과 융복합 수소 충전소 설치를 확대하고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실증 및 수소발전 시장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