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와 김동우 신우콘크리트산업 대표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주 대표는 한국 열처리 산업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5년간 열처리 산업에만 매진한 주 대표는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고 삼흥열처리 시설을 세계 최대 규모의 단조품 열처리 공장으로 성장시켰다. 국내 단조품의 60~70%를 처리하며 뿌리 산업의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 농토목용 콘크리트 배수관과 세계 최초로 교량 캔틸레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콘크리트 제조업의 기초를 마련했다. PC 공법 등 해외 선진 기술의 국산화에도 기여함으로써 국가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가 수상했다. 윤 대표와 비전세미콘은 다수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24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여러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도 성공했으며 매출의 50%는 수출에서 올린다. 또 인공지능 로봇 등 신성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옹원의 이상규 대표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한국 전통 음식을 냉동식품으로 개발 보급함으로써 소비자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최근 3년간 수출 실적의 평균 신장률은 54%에 이르며 수출용 브랜드 ‘아르미’로 무역 진흥과 이른바 ‘K푸드’로 불리는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 /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김동우 신우콘크리트산업 대표 /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