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에세이 출간…'이재명 합니다' 버리고 '‘다시 이재명"

선거 앞두고 '이재명 서적' 출간
‘이재명은 합니다’ 제목바꿔 개정
박지현 "이재명의 나이테 새겨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에세이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왼쪽)’와 20대 대선 때 이 위원장이 발표한 연설문과 글 등을 정리한 ‘다시, 이재명’ /사진제공=각 출판사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 책이 잇달아 출간된다.


26일 출판계에 따르면 2017년 2월 출간된 이 위원장의 에세이 ‘이재명은 합니다’의 개정판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가 오는 31일 출간된다. 내용은 그대로지만, 제목과 부제·디자인 일부가 수정됐다. 책은 이 후보의 소년공 시절부터 정치 입문과 활동을 비롯해 삶과 정치 철학을 소개한다. 소년공으로 일하던 시절 장애를 얻게 된 일화,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사법고시까지 통과하게 되는 과정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책에서 두 번의 낙선을 거쳐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후 어떤 철학으로 시정을 운영했는지도 설명한다.


20대 대선 때 이 후보가 발표한 연설문과 글 등을 정리한 ‘다시, 이재명’은 이날 출간됐다. 윤종군 전 정무수석 등 이 후보 비서실 메시지 팀은 지난해 6월부터 251일간 대선 과정에서 국민들의 호응과 이 후보의 정치 철학을 기준으로 주요 연설문 등을 모았다. 책에는 연설문 외에도 해당 연설문을 작성할 때 일화, 대선 패배 후 메시지 팀이 느낀 소회 등도 담겼다. 이 후보는 “살아오면서 늘 그랬지만 대선을 치르면서, 또 치르고 나서도 많은 분께 빚을 졌다”며 “그 빚이 차곡차곡 쌓여 태산을 이뤘다. 평생을 두고 갚아도 다 갚지 못할 빚”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추천사에 "대선 후보의 말글은 민주당의 약속이고, 우리가 만들어야 할 시대의 나침반"이라며 "소년공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말글엔 진실과 감동이,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말글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이재명의 나이테가 깊고 진하게 새겨져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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