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앞줄 오른쪽) LS그룹 회장이 25일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스마트공장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LS그룹
올해 LS그룹의 새로운 총수가 된 구자은 회장이 석 달간 전국 14곳 사업장을 돌며 적극적인 현장 경영에 나선다. 구 회장은 주력 사업과 신사업 협력을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6일 LS그룹은 구 회장과 명노현 대표이사가 그룹 내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달부터 7월까지 석 달간 전국 14곳 자회사·손자회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과 명 사장은 이달 충남 아산에 위치한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 LS전선의 자회사 지앤피우드, 세종전선 등 충청권에 위치한 사업장들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토리컴 귀금속 추출 생산 라인을 돌아본 후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용 소재의 비중을 더욱 높여 LS니꼬동제련과 토리컴이 첨단 산업 분야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 총수 취임 이후 활발한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미 4월부터 LS전선 자회사 GL마린의 해저 전력 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 취항식, 군포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 등에 참석해 LS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챙겼다. 구 회장은 전임 회장들에 비해 현장 방문 횟수와 기간 등을 한층 늘려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