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알파가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인 K쇼핑이 다음 달 1일부터 ‘KT알파 쇼핑’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K쇼핑은 브랜드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TV 채널과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본격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우선 TV와 모바일앱의 화면 구성 환경(UI·UX)을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으로 바꾼다. TV 채널 안에서 리모컨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인 TV앱 메뉴를 상단 가로형에서 좌측 세로형 구조로 바꿔 포털사이트 검색에 익숙한 사람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모바일 앱에서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활용해 상품 카테고리를 알아보기 쉽게 구성하고, 상품 상세화면 내 혜택과 부가정보를 강조한다.
상품을 검색할 때는 TV 채널에서 ‘화면 크게 보기’와 ‘방송편성표’를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진입 단계를 줄이고 현재 방송중인 라방과 기존 인기상품 방송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앱에서는 과거의 상품 검색·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쇼핑트렌드’ 메뉴를 신설한다. 또 상품 구매를 원할 경우에는 TV 시청 중 방송 하단의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오는 7월 1일부터는 원터치 결제가 가능한 결제시스템인 ‘알파페이’를 모바일앱에 적용한다.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자체브랜드(PB), 유통·제조사 공동기획 브랜드 출시를 확대하고 단독 기획상품 라인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K쇼핑 운영사인 KT알파의 정기호 대표이사는 “TV와 모바일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쇼핑 경험을 토대로 언제 어디서나 플랫폼 접근부터 상품 검색, 결제까지 쉽고, 편리하고, 빠르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의 일상을 알파(최고)로 만드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