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연을 진행 중인 (주)미피랩스 이필립 대표
㈜미피랩스의 이필립 대표가 지난 19일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올바른 개념 정립을 위해 기획된 이번 강연은 AtoG LOUNGE, ㈜미피랩스, 컬처커넥션, 유진갤러리 4개 사가 진행했다. 강사로는 메타버스 스타트업 컬쳐커넥션 유현식 대표, NFT 아트 플랫폼 BISKET을 런칭한 ㈜미피랩스의 이필립 대표, 픽셀 아트와 캐릭터 작업으로 유명한 NFT 아티스트 박정인 작가가 선정되었다.
컬처커넥션 유현식 대표는 '메타버스로 향하는 콘텐츠'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서두에 콘텐츠 미디어의 변천사를 '제작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3세대로 구분했다. 1세대는 실사 공간, 2세대는 크로마키를 통해 개체를 잘라 합성으로 후시 작업을 진행하는 형태, 3세대는 '가상 스튜디오'에서의 제작으로 분류했으며, 3세대 핵심기술인 실시간 합성과 물리 엔진의 활용을 통해 디지털 휴먼이 마케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음악은 이제 시청각 콘텐츠고, 10대들이 유튜브보다 로블럭스와 제페토를 더 많이 쓰는 것을 볼 때, 앞으로는 음악 또한 메타버스 콘텐츠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미피랩스 이필립 대표와 NFT 아티스트 박정인은 NFT 아트 씬으로 진출하려는 미술 작가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최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의 전시를 통해 국내 첫 5성급 호텔 NFT 아트 전시라는 사례를 창출한 이필립 대표는 기존 미술계와 NFT 아트 씬의 차이점을 '커뮤니티와 팬덤'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 이 대표는 "기존 미술계에서 다진 입지가 NFT 아트 씬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NFT 아트를 시작하려면 '신인'이 될 각오를 하고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인 작가는 NFT 아트 씬의 역동성을 강조하며 기존 미술계에서 20년 동안 생길 사건들이 NFT 아트 씬에서는 1년만에 벌어진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변동이 심할수록 작가들은 '작품 그 자체'에 신경을 써야한다"라며 "감동을 주는 작품,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만들지 않으면 디지털 아트의 대중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발언했다.
한편 강연을 준비한 4개 사는 하반기 강연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