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 및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 폭락 사태 속 루나를 보유한 국내 투자자만 약 28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28%는 ‘유망 암호화폐로 각광받는 분위기’ 때문에 루나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지난 18일~23일 자체 리서치 애플리케이션 ‘리얼리서치’를 통해 대한민국 성인남녀 3947명을 대상으로 ‘국산 코인 루나·테라는 왜 망했는가’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자의 28.4%는 ‘유망한 암호화폐로 각광받는 분위기’를 루나 및 테라 암호화폐에 투자하게 된 가장 큰 계기로 꼽았다. 이외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점’(18.9%), ‘국내산 코인이라는 점’(17.4%), ‘연 20%라는 높은 수익’(12.9%), ‘기타’(12.8%), ‘루나·테라 창시자 이력에 대한 신뢰감’(9.6%) 등 순이었다.
루나 및 테라 투자자들에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9%가 ‘폭락 사태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라고 답했다. ‘신규 암호화폐를 피해자들에 나눠주며 시작하는 테라 생태계의 새로운 출발’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유연한 정책’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23.7%, 23.5%였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