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렌즈, 펫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 '피터페터'에 투자…"펫플랫폼 기업 도약"

70만 반려동물 빅데이터·유전자 분석 서비스 융합해 질병 예방
피터페터와 전략적 협업·지속적 투자 통해 펫플랫폼으로 도약

윤태윤(왼쪽) 펫프렌즈 윤태윤 CFO와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가 반려묘와 반려견 유전자 분석 키트인 ‘캣터링’과’, ‘도그마’를 들고 있다. 사진 제공=펫프렌즈

반려동물 1등 쇼핑몰 펫프렌즈가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를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피터페터에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펫프렌즈는 피터페터의 서비스가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게 지내고자 하는 반려인들의 바람을 충족시켜준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펫프렌즈의 반려동물 빅데이터와 피터페터의 기술이 만나 펫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기업가치 상승에도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터페터는 박준호 대표를 주축으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출신들이 설립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유전자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분석해 반려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다. 반려인이 평소 눈여겨봐야 할 증상이나, 추후 필요한 검사, 발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관련 질병에 관한 설명, 돌봄에 필요한 정보 등 반려동물의 맞춤형 질병 예방 교육과 관리 방법을 제공해 사전예방과 함께 늦지 않게 동물병원을 찾도록 했다.


반려동물은 아파도 잘 드러나지 않아 증상을 눈치채기가 힘들다. 인위적으로 교배하다 보니 유전질환이 잘 발생하고 그에 따른 비용 지출도 많다. 피터페터 박 대표도 키우던 반려묘가 유전병이 있는지 몰라 떠나보낸 개인적인 안타까움에서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피터페터의 대표 서비스 ‘캣터링(catering)’과 ‘도그마(dogma)’는 각각 반려묘와 반려견의 유전자 정보 분석 서비스다. 반려동물의 타고난 유전자 정보를 수집, 분석해서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리포트로 제공한다. 반려인들은 어떤 증상을 미리 체크해야 하는지, 정기적으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등을 파악한 뒤 체계적인 건강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피터페터는 대용량 검사가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칩을 제작해 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키트를 주문하고 채취하는 과정부터 샘플을 회송하는 단계까지 모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터페터 박준호 대표는 "펫프렌즈의 투자를 통해 더욱 많은 반려동물이 맞춤형 건강관리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반려인들은 분석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의 질병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동물병원에서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펫프렌즈 윤현신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건강검진을 장려하고 식습관, 산책 등 건강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하게 해줌으로써 반려동물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힘쓸 것”라며 “펫프렌즈는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반려동물을 가장 잘 이해하는 대한민국 대표 펫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펫프렌즈는 IT기반의 물류 및 배송 혁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고객이 있는 곳까지 365일 당일 배송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에는 61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70만개의 차별화된 반려동물 데이터, 수의사 및 전문가와의 지속적 협업, 업계 최고 수준의 테크 활용 그리고 반려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최고급 인재와 함께 공감과 진정성이 담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1등 펫커머스 회사를 넘어 1등 펫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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