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사역 42분 거리로… 신분당선 강남~신사 28일 개통

경기 남부~서울 전 지역 이동성 향상
국토부 "신사~용산 노선 연내 확정"

신분당선 강남~용산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이 28일부터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2단계 연장 구간인 신사~용산 노선 또한 연내 확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운행 구간을 기존 광교역~강남역에서 환승 역사인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장 공사에는 사업비 4444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연장에 따라 광교역에서 신사역은 42분 거리로 연결된다. 기존에 이 구간을 버스로 이동하려면 약 80분이 소요됐다. 경기 남부 지역 주민의 서울 전 지역 이동성도 향상된다. 9호선을 통해 강서·송파·강동 지역으로, 7호선을 통해 광진·동작 지역으로, 3호선을 통해 종로·은평 지역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완전 밀폐형 안전문)를 설치했다. 유사시 차량 앞·뒷문을 개방하고 출입문도 수동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차량을 제작했다. 정거장마다 피난계단을 2개소씩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구난 또한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사~용산 5.3㎞ 구간은 미군 기지 반환 이전에 정거장 개착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대안 노선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방부·미군·국립중앙박물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최종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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