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금융 관련 로보어드바이저, 대출, 메타버스, 레저, 헬스케어, 교육,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 21곳을 올해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한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한번씩 혁신 스타트업들을 선발하고 성장 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여러 분야에서 나왔다.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인 ‘해긴’은 게임을 매개체로 소셜 플랫폼을 운영하며 ‘메타 유니버스’ 세계관과 콘텐츠 확장을 지향한다. 마이데이터 스타트업인 ‘한국금융솔루션’은 KB증권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조회 및 자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육 관련 스타트업인 ‘해피투씨유’는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경제교육 및 진로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 핀테크 서비스 업체다.
선발된 기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에 위치한 320평 규모 스타트업 전용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생활금융 플랫폼을 선도하기 위해 업체들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금융 분야 외 비금융 분야의 업체도 발굴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