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이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를 들고 귀국한 가운데 그의 공항패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입국 당시 손흥민은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어 깔끔한 패션을 선보였다. 티셔츠는 손흥민이 준비 중인 개인 브랜드 상품으로 손흥민의 영문명 ‘SON’을 거꾸로 한 ‘NOS’에 등번호 ‘7′을 덧붙인 ‘NOS7′ 상표가 표기되어 있다. 바지는 미국의 청바지 브랜드 캘빈클라인 진 제품으로 가격은 10만원 후반대다. 흰색 스니커즈는 오트리의 메달리스트 모델로 가격은 20만원 중반대다.
이날 손흥민의 공항패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착용한 시계다. 골든 부트를 들어올린 손흥민의 팔목은 그가 평소 해용하는 브랜드인 파텍 필립의 초고가 한정판 모델이 장식했다. 그가 착용한 노틸러스 청판 문페이즈 모델은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 3억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입국 당시에도 해당 시계를 착용했다.
유명인사의 시계 정보를 알려주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까지 공식 석상에서 3개의 파텍 필립 제품을 선보였다. 크로노 금통, 노틸러스 청판, 아쿠아넛 카키 다이얼 등이다. 최근 중고 시장 가격을 고려하면 총 1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해당 계정은 “물론 손흥민 선수 한 달 월급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연봉은 1000만파운드(약 160억원)이다.
한편 손흥민은 평소 명품 손목시계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각종 온라인 패션 카페에는 손흥민이 까르띠에, 롤렉스, 오데마피게 등의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다수 공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