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텍사스 LNG 프로젝트 위치. 사진 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미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기초 설계 수주를 따냈다. 사업이 최종적으로 투자 결정이 나면 본사업까지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미국 텍사스 LNG 브라운스빌사와 텍사스 LNG 프로젝트 최종 투자 결정 전 설계(Pre-FID Engineering) 업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남부 브라운스빌 지역에 건설되는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주의 다른 가스 배관으로부터 가스를 받아 액화 처리해 연간 400만 톤의 LNG를 수출하는 플랜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해 개념 설계(Pre-FEED)와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 승인을 위한 기본 설계(FEED)를 수행했다. 이번 계약으로 기본 설계를 업데이트하고 설계·조달·시공(EPC) 예산 산출 업무도 수행한다. 이 사업은 최종 투자 결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본격 사업화가 시작될 예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본사업까지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 기술력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연이어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이번 설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 연계 수주를 이끌어내고 LNG 플랜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