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우리 삶에서 인터넷을 떼 놓기란 불가능하다. 우리는 대다수의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여가 생활도 인터넷을 통해 즐긴다. 그러나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인 ‘전길남’이라는 인물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책은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 전길남을 다룬 최초의 평전이다. 1982년 국내 최초의 인터넷 통신에 성공한 과정을 자세히 그린다. 재일교포로 태어나 미국 유학길에 올라 보이저 계획 등에 참여하고, 국내로 귀국해 컴퓨터와 네트워크 기술 발전에 힘쓴 내용을 다룬다. 가족과 제자, 동료와 본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 박사 본인과의 대담을 부록으로 직접 수록했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의 대화록도 수록했다. 인터넷 뿐 아니라 과학, 인공지능의 미래도 엿볼 수 있다. 1만 88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