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연구원이 주관하는 ‘창원 다호리고분군 재조명을 위한 학술대회’가 27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됐다.
창원 다호리고분군은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 인근에 위치하는 원삼국시대 대표 고분군이다. 고대국가 형성의 시작을 밝히는 데 주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8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에 창원특례시는 창원 다호리 고분군에 대한 역사적·학술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그 성격에 대해 규명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각기 관련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호리 고분군을 둘러싼 전체적인 입지와 경관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당시 집단의 성격과 사회변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동시기 타 유적과의 비교를 통한 역사적 가치를 살피고, 올바른 정비와 복원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에 창원특례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루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종합정비사업의 방향과 타당성을 확보하여 유적의 정비와 복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혜란 제2부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다호리고분군의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정비해 나가야 할 기초토대를 마련하여 지역의 문화유산과 상생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