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28일 낮1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14.6%(누적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지선(13.0%) 대비 1.6%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12시까지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647만78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25.2%)보다는 10.6%포인트 낮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23.6%)이 가장 높고, 대구가 (10.4%)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18.6%), 전북(18.3%), 경북(17.2%), 충북(15.5%), 경남(15.4%), 제주(15.1%), 세종(15.0%) 등 지역도 전국 투표율을 웃돌았다.
수도권이나 광역시 등 대도시는 투표율이 다소 낮은 편이다. 수도권은 서울 14.5%, 인천 14.0%, 경기 13.2%를 기록했다. 부산(13.3%), 대전(13.7%), 울산(13.8%), 광주(12.2%) 등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지선 사전투표는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 3551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 확진자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 기간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용지는 총 7장(세종 4장, 제주 5장)이다. 관외 선거인의 경우 기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뒤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관내 선거인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