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20.62%(잠정치)를 기록했다. 지방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18년(20.14%)보다 0.48%포인트 높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이틀간 진행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유권자 4430만 3449명 중 913만 352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일반 유권자,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 대상 투표를 모두 합한 값이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6시 20.52%를 기록해 이미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각각 11.5%, 20.1%였다.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014년부터 시행돼 이번이 세 번째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31.04%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14.80%를 기록한 대구다.
강원(25.20%), 전북(24.41%), 경북(23.19%), 세종(22.39%), 충북(21.29%)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은 21.20%였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19.06%, 20.08%를 기록했다.
대전(19.24%), 부산(18.59%), 광주(17.28%) 등은 사전투표율이 20%를 하회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잠정)은 21.76%을 나타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구을의 투표율은 24.94%로 충남 보령시서천군(29.6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경기 분당갑의 사전 투표율은 22.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