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주 9163가구 분양…7주째 1만 가구 밑돌아

지방 중심으로 공급가뭄 일부 해소
수도권은 분상제 개편까지 관망세

모델하우스 자료사진/서울경제 DB


6월 첫째주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 물량 가뭄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전국 12개 단지에서 총 9163가구(일반분양 7519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이는 직전 주의 공급 물량(총 3863가구·일반분양 3309가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로 분양 시장의 공급 가뭄이 일부 진정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지난달 둘째 주 이후 주간 분양 물량은 7주째 1만 가구 선을 넘지 못하고 있어 공급난 해소가 완전히 이뤄졌다 보기는 어렵다. 이는 정부가 빠르면 6월 안에 분양가 상한제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개편안이 나올 때까지 수도권의 사업장들이 분양 일정을 미룬 결과다.



사진 설명

이번 주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민간임대 아파트인 전북 김제시 옥산동 ‘김제옥산어반트리’ 한 곳에 불과하다. 김제옥산어반트리는 지하 1층~지상 18층, 3개 동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인 168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주요 청약 단지로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더샵’과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옥정리더스가든’, 경북 포항시 양덕동 ‘힐스테이트환호공원’ 등이 있다. 힐스테이트환호공원은 지하 3층~지상 38층, 20개동 총 2994가구, 전용 59㎡~101㎡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서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되며 일부 세대는 바다전망이다. 옥정신도시 A-24 블록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옥정리더스가든은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38가구다. 옥정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대상이며 경기 이외 수도권 거주자(서울·인천)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