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내달 24일까지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에 참여할 기업을 2차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아 사업은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단기간 내 제품 생산으로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제품 개발, 시작품·시제품 고도화, 성능·신뢰성 시험, 소비자 평가 및 인증, 크라우드펀딩 제반비용 등 상용화 관련 직접 소요되는 연구개발(R&D)자금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해준다.
지원 대상은 시제품이나 베타버전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크라우드펀딩 목표 금액 달성 시 국내 최대 4000만 원, 해외 최대 5 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차 모집에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희망했던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등이 추가돼 총 8개의 플랫폼 중 선택할 수 있다. 미국 크라우드펀딩 진행을 위한 법인 설립 및 계좌 개설을 위한 협력기관 연계 등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국내 플랫폼으로는 와디즈, 오마이컴퍼니, 텀블벅, 해피빈이 참여한다.
SBA가 운영하는‘서울창업허브 공덕’의 제품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시제품 제작 및 초도 양산을 위한 시설 사용과 기술 검토도 우선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품 제작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중소기업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중으로 각 플랫폼별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된다.
서울시의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은 올해로 6년차를 맞았다. 지난 5년 동안 374개사를 지원해 총 55억 원의 펀딩 금액을 달성하고 6만 5000여 명의 투자자를 모집한 SBA 서울R&D지원센터의 대표 사업이다.
박보경 SBA 혁신성장본부장은 “각 플랫폼이 보유한 투자·유통 등 다양한 기능에 SBA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역량까지 적극 연계해 서울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