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HR테크 기업 원티드랩(376980)이 상장 후 첫 투자를 단행했다. 원티드랩은 향후 스타트업 투자를 미래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투자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원티드랩은 온라인 일정 예약 및 관리 솔루션 ‘되는시간’ 운영사 왓타임에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와 공동으로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되는시간’은 일정을 공유하여, 내가 되는 시간에 상대방이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일정 관리 솔루션이다. ‘되는시간’은 구글, 아웃룩,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의 캘린더와 연동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미팅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되는시간’을 통해 생성된 스케줄 링크 공유만으로 상호 약속을 잡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되는시간은 2021년 10월 서비스 론칭 이후 6개월만에 가입자 4000명을 돌파했으며, 당근마켓, 우아한형제들, 채널톡 등 유니콘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채용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 ‘되는시간’을 접목해 면접 일정 및 내부 미팅, 회의실 예약 등에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김재영 왓타임 대표는 “세일즈 미팅, 면접, 고객 인터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일정을 잡는 데 불편함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자동화 및 타 솔루션과의 연동도 가능하도록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