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왼쪽) 경기지사 무소속 후보가 30일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당대표의 출국금지 신청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강용석 경기지사 무소속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출국금지신청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강 후보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3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이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앞서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 강 후보는 의혹 관련자인 이 대표 외 2명에 대한 출국금지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강 후보는 복당 시도 과정에서 이 대표와의 정치적 거래 과정을 폭로하며 진실공방을 벌여왔는데, 선거 운동 기간 동안에도 이 대표의 의혹이 사실이라며 곧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표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금품, 성 상납을 계속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강 후보는 “이준석의 금품수수와 성상납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계속됐다. 공소시효는 최종적인 금품수수일인 2016년 9월부터 진행된다”며 “정미경은 사건기록을 보지도 않았고 수사의 진행상황도 모르면서 허위사실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 “성상납이 있었다 하더라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