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은 자회사 ‘맥키니’(McKinney)가 세계 1위 아몬드 전문 기업 ‘블루다이아몬드 그로워스’(이하 블루다이아몬드)의 북미 지역 전담 광고 대행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191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된 블루다이아몬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몬드 전문 기업이다. 3000명 이상의 캘리포니아 지역 아몬드 재배업자들이 소속돼 있으며 아몬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낵과 음료, 식재료 등을 판매한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블루다이아몬드는 올해 초부터 20여 곳의 글로벌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최근 맥키니를 크리에이티브 전담 대행사(Creative AOR)로 최종 선정했다.
블루다이아몬드 관계자는 “맥키니는 우리의 산업과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고 눈길을 끄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제시했다”며 “이에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를 공유할 전략적 파트너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맥키니는 앞으로 북미 지역에서 블루다이아몬드의 포장소비재(CPG) 식품 브랜드의 광고 마케팅을 담당하게 됐다. 양사가 협업한 첫 번째 광고 캠페인은 내년 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이번 블루다이아몬드 광고주 영입 성과가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북미 실적(매출 총이익)이 63%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해외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올해 제일기획은 해외시장에서 해외법인과 자회사, 그리고 자회사 간의 협업 체제를 강화해 글로벌 현지 광고주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