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달라진 이익수준…2분기도 호흡기제품 호실적 기대" [Why 바이오]

■상상인증권 리포트
年 매출 펠루비 390억원·코대원포르테 474억원 전망
콜대원도 300억원 매출로 '규모의 경제' 달성

서울의 한 약국에 대원제약의 콜대원 제품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대원제약이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호흡기 제품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상상인증권은 대원재약이 위드코로나로 호흡기 제품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고 콜대원은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주가 상승으로 목표주는 2만 4000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6.1% 성장한 1171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39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대했다.


뚜럿한 실적 회복에는 호흡기 제품 매출의 완전한 회복과 순환기 등 전문의약품의 성장이 주요 원인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원제약의 자체 개발 해열소염진통제 펠루비가 1분기 125억 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고, 연간 39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또한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도 1분기 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해 꾸준한 수요 발생으로 연간 474억 원의 성장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도 호흡기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문의약품에서는 호흡기 이외에도 순환기, 항생제, 상품, 수탁매출 등의 매출이 크게 회복되고 있으며 일반의약품은 콜대원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 연구원은 "종합감기약 콜대원 매출은 평소 연간 70억 원 미만이었으나 코로나19 치료 키트에 포함된 이후 수요가 급증해 올해 1분기 70억 원, 2분기는 80억 원 매출이 추정된다"며 "콜대원으로 연간 250~300억 원 매출에 근접하면서 일반의약품 부문 전체 매출이 300~400억 원을 실현하며 규모의 경제가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4% 성장한 4583억 원, 영업이익인 141.6% 늘어난 469억 원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연구개발(R&D) 비용 투입확대로 신약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기대했다. 하 연구원은 "고지혈증치료제(DW-4301)은 현재 국내 임상 2단계, 자궁내막증 신약(DW-4902)은 티움바이오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현재 국내 임상 2상으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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