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흑자 디아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거래재개 기대감↑

의견거절 요인 바이오사업 인적분할로 문제점 해소

2010년 이후 현재까지 10년 넘게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해온 코스닥 상장기업 디아크(078590)가 의견거절 요인을 해소한 가운데 오는 6월 2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아 거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주된 검토 사항 중 하나는 디아크의 사업 지속성으로 알려졌다.

디아크는 2019년에 매출액 377 억원, 영업이익 9억4000만원을, 2020년에 매출액 322억원, 영업이익 8억7900만원을 달 성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26억원, 영업이익은 13억7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감사의견 거절의 요인으로 꼽힌 바이오사업 부문은 인적분할을 완료함으로써 문제점을 해소시켰다. 이로 인해 재무구 조가 개선되고 불필요한 판관비 요소를 줄이며 올해 1분기는 매출액 109억원을 달성 했다. 전년 동기 102억원보다 7억원 늘었다.

이는 바이오 사업 분할과 무관하게 디아크가 안정적인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디아크는 현대차의 1차 협력 업체로 2022년 1분기 기준 16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 가운데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한편 디아크는 지난 19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부채비율이 46.18%에서 34.92%로 개선됐다.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2020년도 1961개사 대상 평균 자동차업계 부채비율 82.24% 대비 약 47%포인트 낮은 수치다. 디아크의 KoDATA 신용평가등급은 2020년 말 기준 CCC-에서 2021년 말 기준 BB+로 높아졌다.

디아크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준비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디아크를 인수한 휴림로봇은 디아크 경영진을 교체하고 휴림로봇이 보유한 로봇기술을 활용해 디아크 생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디아크는 지난달 12일 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통보를 받고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다음달 2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디아 크의 상장유지여부 및 개선기간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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