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재명 낙선 기자회견' 주최자 목사 고발

선관위사무소에서 소란 피운 유튜버 등 5명도 고발
인천시 선관위,공직선거법 위반자 총 29명 고발

투표함 조형물이 월미도에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6·1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사무소 근처에서 낙선 목적의 기자회견을 연 목사 등 9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인천시 계양구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모 교회 목사 A씨 등 9명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또한, 계양을 보궐선거와 관련해 계양구선관위 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선거사무원을 폭행·협박한 유튜버 B씨 등 5명도 추가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 등은 27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인근에서 확성 장치를 이용해 그의 낙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계양구선관위의 관내 사전투표함 접수 등 선거사무를 감시한다는 목적으로 선관위 사무소를 찾아와 선거사무원들과 물리적인 마찰을 빚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기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집회 또는 모임을 개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선관위 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선거사무원을 폭행·협박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인천시 선관위는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날까지 9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총 27명을 고발했다. 앞서 지난 28일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유튜버와 시민단체 대표 등 7명도 앞서 검찰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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