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계절’을 맞아 골프족들이 본격적인 라운딩에 나서면서 자외선 차단과 관련된 선케어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31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2일을 기점으로 이전 20일과 이후 20일의 상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선케어 관련 제품이 4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선케어 제품은 골프족을 비롯한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골프는 평균 4시간 정도 소요돼 기미·주근깨·피부노화의 원인인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기 쉽다. 이에 뷰티업계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순한 성분의 선케어 제품 등을 내세우면서 골프족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쿱은 피부 진정에 탁월한 성분인 백미꽃추출물과 병풀추출물, 알라토인 등의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케어셀라 퓨어 선로션’을 선보였다.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는 이 제품은 순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뜨거운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돼 예민해진 피부진정에 도움을 줄 수있다. 또 해바라기씨오일, 로즈마리잎추출물 등의 복합물을 함유해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3중 히알루론산 성분이 수시로 덧발라도 건조함이 없도록 한다.
끈적한 제형이 아닌 부드럽게 수분 크림처럼 바르는 제품도 출시됐다. 애경 ‘에이지투웨니스’의 ‘스킨 핏 수분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백탁 현상이 없이 촉촉함을 지속하고,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주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병풀 성분을 담은 특허 원료 ‘마데 화이트’를 함유했으며, 인체 적용시험 결과 1회 사용시 13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한다.
정관장의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가 선보인 ‘선스틱 파워풀쉴드’는 레포츠용 선스틱 형태로 돼 편의성과 휴대성이 높다. 이 제품은 야외 미세먼지 흡착 방지 효과로 유해한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온도 상승 방지기능이 있어 활동적인 야외 활동 중에 언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무농약 청정 미나리를 주원료로 한 선케어 제품도 눈길을 끈다. 친환경 화장품 라타플랑의 ‘미나리 진정 선크림’은 노화를 촉진하는 피부 열을 낮추고, 보습에 도움을 주는 미나리를 핵심 원료로 사용했다. 특히 이 제품은 피토-시카 콤플렉스를 함유해 열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라타플랑은 순천시와 협약을 맺고 건강하지만 규격에 맞지 않는 외형으로 시장에 나가지 못하는 미나리를 ‘미나리 진정 선크림’ 등의 제품생산에 활용해 환경오염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친환경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스킨1004는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에어핏 선크림 라이트’ 3종을 선보였다. 3종 모두 인공향료·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이 제품은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성분을 배제한 리프-세이프(REEF SAFE)로서 친환경 요소까지 더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높아지면서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피부 보호에 효과적인 선케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골프족 외에도 선크림은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 일상 아이템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 중 피부 유형과 기능 등을 고려해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