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왼쪽부터) 수당재단 이사장과 오생근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 내외,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양그룹
삼양그룹 수당재단이 오생근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를 제 31회 수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당재단은 지난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오생근 명예교수는 프랑스 문학 연구의 방향성을 확장하고 불문학 연구와 한국문학 비평의 연결 작업에 진일보한 영역을 구축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오 명예교수는 “수당상은 과거의 공적 뿐 아니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고려한 상”이라며 “저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신 재단과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성환 교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높이고 뇌과학과 인공지능의 융복합 연구를 선도한 업적으로 수상했다. 이 교수는 “수당상의 산업보국,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 수상자께서 보여주신 연구에 대한 열정과 탁월한 성취에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수당상이 학문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