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위성정보 서비스 산업 촉진 등을 위해 ‘위성정보 빅데이터 활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신규 기초연구 1953개 과제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위성 빅데이터 지원사업의 경우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위성정보의 공공·민간 분야 활용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39억 원을 투입한다.
서로 다른 위성정보 간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즉시 활용 가능한 한국형 분석준비데이터 체계를 개발하고 위성영상 품질관리를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중적외선 영상 전처리·활용과 시계열 합성개구레이다(SAR) 영상 활용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매년 30만 건 이상의 AI 학습데이터를 구축·공개해 위성정보 AI 연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서비스 품목도 발굴한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컨설트에 따르면 현재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정보를 생산하는 위성의 수는 약 270기이며 2030년까지 550여기로 증가할 전망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그동안 위성정보 활용을 위한 투자는 비교적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최고 수준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12개), 안정적 연구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기본연구(1818개), 10인 이내 우수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20개), 4인 이내 소규모 연구그룹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실(103개) 등도 선정했다.
실례로 치매 치료를 이한 화학적 방법을 탐색(임미희 KAIST 교수), 유전자 치료 기초 기술개발(김형범 연세대 교수), 메타버스 연구(윤성로 서울대 교수) 등이다. 식물의 개화 조절 기전 연구(안지훈 고려대 교수), 착용 가능 로봇의 제어 성능 향상 연구(공경철 KAIST 교수), 식물생체리듬 연구(김외연 경상국립대 교수), 악성암 제어 연구(유호진 조선대 교수)도 선정됐다. 이창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의 성과가 신산업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기초연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