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UAM 컨소시엄이 제시한 버티포트 구축 계획안. 사진 제공=롯데렌탈
롯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에 참여하기 위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K-UAM GC는 국내 UAM 상용화를 목적으로 국토부가 추진하는 실증 사업이다. UAM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한 교통 체계다.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로도 불린다. 앞서 정부는 2025년까지 UAM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가 구성한 컨소시엄에는 롯데 계열사인 롯데렌탈(089860)·롯데건설·롯데정보통신(286940)과 UAM 기체 운항사 민트에어, 배터리 모듈 개발사 모비우스에너지 등 5개 사가 참여한다.
롯데렌탈은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시설과 충전 장비 등 제반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버티포트를 구축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 기술 확보를 준비하고 있고 롯데정보통신은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거점으로 지상 모빌리티와 UAM을 연결하는 통합교통서비스(TaaS)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