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다녀온 BTS 지민, 건보료 체납 사과 "아직 너무 미숙하다" [전문]

방탄소년단 지민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백악관 방문하고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건강보험료 체납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지민은 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이번에 미국에 다녀오게 됐다"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 국가, 문화를 가진 아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여러분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고 귀국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다만 여러분들을 대표해서 와있는 내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게 아닌가 싶었다. 그동안 나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내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민이 직접적으로 지난 4월 불거진 건강보험료(건보료) 체납 논란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문제 직후 심경을 밝힌 바 없기 때문에 에둘러 사과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앞서 지민은 건보료를 체납해 지난 1월 자신이 보유한 나인원한남 아파트를 압류당했다. 이후 4월 건보료를 완납하면서 압류 등기가 말소됐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며 "지민은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 이하 지민 글 전문


아미 여러분 지민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잘 지내고 계셨나요?


이번에 미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행사에 참여했는지는 잘 알고 계실 거예요.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국가,문화를 가진 아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여러분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을 대표해서 와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제가 자주 찾아오지 않아 걱정하셨을 텐데 자주 찾아뵐게요.


늘 보고 싶습니다, 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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