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도 '침통'…인도 가수 'KK', 콘서트 뒤 심장마비로 사망

인도 총리 "언제나 기억할 것" 추모

콘서트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인도 가수 크리슈나쿠마르 쿠나트. 연합뉴스


'KK'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인도의 인기 가수 크리슈나쿠마르 쿠나트가 콘서트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쿠나트는 전날 동부 콜카타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숙소에서 쓰러졌다. 앞서 쿠나트는 콘서트 도중에도 몸에 이상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밤 10시 30분쯤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특히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그의 노래는 모든 연령대의 심금을 울렸다. 그의 노래를 통해 언제나 그를 기억할 것”이라며 쿠나트를 추모했다. 이외에도 현지 동료와 팬들 역시 소셜미디어에 그의 사진과 마지막 콘서트 모습을 공유하며 추모하고 있다.


한편 뉴델리에서 태어난 쿠나트는 힌디어, 타밀어 등 인도의 여러 언어로 노래를 부르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영화 '데브다스'에 삽입된 '돌라 레 돌라'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