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체육회가 3일 오전 시체육회 접견실에서 지난달 폐막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다관왕 달성 선수들을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상동 체육회장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다관왕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목표 메달을 초과 달성했다”며 “여러분은 광주체육의 미래다.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정진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궁 이현서(운리중 2년)는 광주에 첫 금메달을 안긴 것을 시작으로 대회기간 내내 금빛 화살을 쏘며 대회 4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현서는 60m, 50m, 개인전, 단체전 등 4개 부문에 출전해 독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현서의 이번 4관왕은 제37회 광주 소년체전(2008년)에서 체조 주경서(당시 양산초 6년)가 세운 5관왕에 이어 14년 만에 이룬 4관왕 이상의 쾌거다.
역도 신한승(광주체중 3년)은 기대했던 대로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신한승은 +102㎏급에 출전해 인상 100㎏, 용상 130㎏, 합계 230㎏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사격 박지민(광주체중 3년)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 박지민은 집중력을 발휘해 총을 쏘며 개인전에서 569점, 단체전에서 1681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 다관왕 선수들의 활약으로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둠에 따라 초·중학교 선수들을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