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와 해외 입국자의 격리 해제 등 코로나 19와 관련한 방역 조치가 잇따라 완화되면서 억눌렸던 해외 여행과 나들이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며 한동안 수요가 쪼그라들었던 수영복과 여행 관련 아이템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5월 수영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5.6%나 신장했다. 선글라스는 119.5%, 여행용 가방(러기지)은 70.7%의 신장률을 보였다. 코로나 19로 미뤄뒀던 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아이템 수요도 많아진 것이다. 휴가지에서 입을 수 있는 시즌성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도 많았다. 지난 5월 여성 패션은 28.8%, 남성 패션은 31.1%, 영패션은 38.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SSG닷컴에서는 수영복 기획전인 ‘신세계백화점 스윔웨어위크’를 선보인다. 아레나, 레노마, 나이키스윔, 코랄리크 등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나이키스윔에서도 남성·여성 수영복을 신세계 단독 상품으로 출시해 백화점 나이키 본 매장에서 판매한다.
쌤소나이트에서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6월 중순 신상품 ‘STEM’을 출시하고, 대전 신세계에서는 6월 한 달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고야드’ 팝업을 열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