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첫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일 최근 노바티스와 8100만 달러(약 1005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6.4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의향서 체결일부터 본계약 체결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 체결은 양 사 간의 첫 계약”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세계 5위 수준의 글로벌 제약사다. ‘기적의 항암제’로 평가 받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25억 원의 초고가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 등 첨단 혁신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으로 올들어 누적 4억 200만 달러(약 5060억 원) 규모의 CMO 물량을 수주했다. 2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기존 계약의 물량을 늘려 총 1억 400만 달러 추가 수주에 성공했고, 일라이 릴리와 9204만 달러, 유럽 소재 제약사와 1억 2410만 달러 계약 등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