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분수대 예상도 /사진제공=광주 동구청
광주시 동구는 오는 10일 금남로에 위치한 5·18민주광장에서 미디어아트로 재구현한 ‘빛의 분수대’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빛의 분수대는 1980년 5월 민주화대성회 당시 군중이 손에 들었던 횃불을 미디어아트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횃불을 끊임없이 타오르는 ‘빛·불 정신’으로 재해석해 자유와 평화 인권을 구현했다. 동구는 5·18 역사 현장인 옛 전남도청 분수대 일원을 역사문화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빛의 분수대를 조성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에 위치해 도심 야간관광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오월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을 비롯해 광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고의 공중 퍼포먼스팀 프로젝트 ‘날다’와 무용단 ‘아트컴퍼니 활’의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15분부터 40분간 정기 공연이 이어진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은 희생과 저항을 넘어 미래와 희망의 가치를 담고 있다”면서 “5·18민주광장이 역사문화광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