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부 교수(전 청와대 경제수석)가 발탁됐다. 강 신임 회장은 7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은행 전(全) 구성원과 함께 마주하고 있는 당면 과제들을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책특별보좌관을 맡아 금융·경제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했다. 1964년생인 강 회장은 서라벌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2년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박근혜 정권의 마지막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내는 등 정부 정책 조율 경험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 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민간의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등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
△1964년 경북 봉화 △서라벌고 △서울대 경제학과 △위스콘신매디슨대 경제학 석·박사 △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