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6년 만에 흑자전환 가능성 ↑…목표가 45% 상향

[NH투자증권 보고서]
롯데쇼핑 목표주가 기존 대비 45% 올린 14.5만 원
올해부터 주요 사업부문 정상화…6년 만 흑자전환 기대

사진제공=롯데쇼핑

NH투자증권이 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5% 올려잡은 14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5년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롯데쇼핑이 올해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9% 오른 4550억 원이다. 순이익도 102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웠던 롯데쇼핑이 올해부터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며 6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오른 3조 9266억 원이다. 추정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무려 568% 오른 506억 원이다. 주 연구원은 " 가전제품 판매 둔화로 자회사 롯데하이마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나머지 사업부문들은 모두 양호한 흐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피해가 가장 컸던 컬처웍스의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컬처웍스는 2020년과 2021년 각 1600억 원, 13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영화관 내 취식이 허용됨에 따라 5월 관련 사업 실적이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6월에는 컬처웍스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