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주민들과 도예 작업장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주민들과 도예 작업장에서 일손을 돕고 막걸리는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사저 앞 도예 작업장의 큰 가마에 본불을 때는 날이었다”며 주민들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소식을 전했다.
사진에는 흰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문 전 대통령이 황토색 상하의 모시옷을 입고 가마에 장작을 넣고 있다. 또 도예 작업장에서 주민들과 막걸리를 한 잔 하며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전통 도자기가 잘 구어져 나오길 바라며 장작을 보탰고, 기념으로 가마불 돼지고기를 굽는다기에 막걸리 몇 병을 들고 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도예 작업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트위터
한편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난달 10일부터 양산 사저 앞에서는 일부 보수단체가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소음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과 환청,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에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31일 3개 보수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에 대해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