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 투자 애로·규제개선 현장간담회에서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첨단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5년 동안 새 정부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관련해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가 한 팀이 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곽노정 반도체협회장,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유제철 환경부 차관, 이원재 국토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에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에 비슷한 숫자의 증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구체적인 숫자는 관계 부처 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교육부를 깜짝 방문해 인재 육성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교육부가 산업 부서는 아니지만 경제 쪽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라고 언급한 뒤 “교육부가 하는 일이 안보에 가까운 차원의 일”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를 질타하며 인재 양성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