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양극재 수요 증가로 호실적 기대' 에코프로비엠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씨아이에스·퓨런티어·KG ETS 등에도 매수↑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집계됐다. 씨아이에스(222080), 퓨런티어(370090), KG ETS(151860), HMM(011200), 휴림로봇(09071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조사됐다.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최대 양극재 제조업체다. 주력인 양극재는 2차전지 내 에너지를 저장·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배터리 원가 중 4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중에서도 하이니켈(High-Nickel) 양극재를 개발해 차별화했다. 고성능 배터리에 적용되는 한 차원 높은 제품이다. 올해 2·4분기 에코프로비엠은 주력 고객사들의 양극재 수요 증가와 뚜렷한 가격 상승효과로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2·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9430억원, 영업이익은 670억 원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 12% 상향 조정한 3조6000억원, 2667억원을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7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2위는 씨아이에스다. 씨아이에스는 2차 전지 전극 공정 장비 제조 업체다. 씨아이에스의 경영권 매각 입찰에 LG, 한화 등 대기업이 예비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씨아이에스 의 매각 주간사인 KB증권은 이달 30일 예비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도측은 최대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와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 보유 지분, 기존 대주주였던 김수하 대표 주식 일부를 포함해 지분 총 26%를 매각할 계획이다.


매수 3위는 퓨런티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권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 운행에 나선다는 소식에 자율주행차 관련주인 퓨런티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강남 전역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로보라이드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1월 열린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다. 퓨런티어는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장비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조립 및 검사장비를 개발 판매하며 대표 장비는 액티브 얼라인,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 듀얼 얼라인 등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핵심 공정장비로 꼽힌다.


이외에도 KG ETS를 비롯해 HMM, 휴림로봇, 광림(014200) 등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KG ETS다. 엘앤에프(066970), 광림, KH건설, 하인크코리아(373200) 등에도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전 거래일인 9일 매수 1위 종목은 HLB생명과학(067630)이었다. HLB, KG ETS, 에코프로비엠 등에도 관심이 몰렸다. 전일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HLB생명과학, HLB, 캠시스(050110), KG ETS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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