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장지연과 2년만 파경설 "협의이혼 절차"

김건모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가수 김건모가 결혼 2년여 만에 파경설에 휩싸였다.


10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김건모, 장지연 부부는 현재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2019년 콘서트 뒤풀이에서 만나 그해 10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1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인연을 맺고,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프러포즈 장면을 공개하는 등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2020년에 진행하기로 한 결혼식은 무산됐다. 당시 A씨는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16년 8월께 서울 논현동 모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었다.


이와 관련 김건모 측은 A씨의 주장을 강경하게 부인해왔고, 지난해 11월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을 나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1992년 데뷔한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 '핑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성폭행 의혹 이후에는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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