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일"…'범죄도시2' 마동석→손석구, 천만 관객 돌파에 벅찬 소감

영화 '범죄도시2' 스틸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의 배우와 제작진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일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측은 제작사 및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정재광, 음문석, 김찬형의 천만 관객 돌파 소감을 공개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제작사는 "업계에서 흔히들 천만이라는 숫자는 하늘이 내린다고 할 정도로 달성하기 매우 힘든 성과인데 팬데믹이 완전히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어 진심으로 믿기지 않는 심정"이라며 "모두가 팬데믹을 겪는 동안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를 지냈다. 극장의 위기를 모두가 이대로 두어 선 안 된다는 생각에 '범죄도시2'의 모든 스텝과 배우들이 한마음과 한목소리로 용기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18일 개봉일을 일찍 정하고 오히려 더 담담했다. 지난 1편에도 경험했듯이 콘텐츠의 힘이 있다면 관객들이 다시 영화와 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 영화가 지난 3년간 너무 힘들었던 영화계의 숨통을 터 준 것 같아 그 점이 제일 기쁘다"고 감사했다.


영화를 이끈 주축 마동석은 "천만 관객은 영화의 힘이 1할 관객의 힘이 9할이라고 생각한다. 기나긴 팬데믹이라는 터널 끝 관객 여러분들이 극장으로 나와줬기 때문에 이런 기적이 생긴 것 같다"며 "1편도 믿기지 못할 행운이라고 생각했지만 2편은 그 이상 말로 표현하지 못할 기적과도 같다.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며 엔데믹 시대 스트레스는 '범죄도시2'로 화끈하게 푸시길 기대한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강렬한 빌런으로 분한 손석구는 "오랜 팬데믹 기간 만인의 극장이 활기를 잃고 천만 영화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거란 예상이 많았다. '범죄도시2'가 기분 좋게 천만을 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한국 영화를 구원해준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범죄도시2'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극장에서 즐겁게 행복하게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최귀화는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범죄도시' 시리즈에 출연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대한민국 영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박지환은 "여러분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절대 가능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허동원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작업한 작품이 사랑받는 듯하여 더욱 기쁘다"고 함께한 동료들을 떠올렸다.


하준은 "사실 천만 관객이라는 숫자가 너무나 거대해서 믿어지지가 않는다. 1편 개봉했을 때도 적은 상영관 수에서 시작해서 오직 관객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점점 더 많은 관객분들께서 저희 영화를 찾아주셨었는데 천만이라니"라며 "저희 영화를 즐겁게 봐주시는 많은 후기들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 저희 영화를 보시고 행복감을 느끼신다는 반응에 정말 뿌듯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향후 책임감을 갖고 연기할 것을 다짐했다.


정재광은 "무대인사나 SNS 반응을 보면서 정말 관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하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다. 진심을 글로 다 담을 수 없지만 정말 감사하다"며 "막내 형사 역을 맡은 것만으로도 행운이었지만 더한 행운을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음문석은 "어려운 팬데믹 시기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극장가를 찾아주셔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이 에너지, 이 힘을 제가 가득 받아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찬형은 "무대가 존재하고 그 무대 위에서 배우가 작품 속 인물을 연기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 작품을 봐주는 관객이야말로 작품을 완성 시켜주시는 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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