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권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지금 총선 승리를 위해서 여러가지 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천을 시스템화 하는데 상당한 정권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이번주 출범하는 당 혁신위원회가 공천룰을 다루는 게 맞느냐는 지적을 일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시기에 맞게 할 것을 안 하면 그 피해를 당이 뒤집어 쓴다. 그것에 따라 정권을 잃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혹자는 공천룰을 다음 당 대표가 정할텐데 왜 공천 룰을 하려고 하느냐고 한다. 굉장히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중에 다음 당 대표가 다 할 건데 니가 왜 신경쓰느냐 하면 그건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라며 “관성에, 타성에 젖은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위에서 다루는 아젠다는 제가 내리지 않을 것이다. 혁신위 안은 최고위 검토 다 거쳐 당헌당규에 반영할 것이고 제도화할 것”이라며 “선제적 흔들기 하는 분들 나오는데 참으로 우려스럽다. 언제까지 가정법에 의해 당 개혁 동력 깍아먹는 일 해야 하나”고 비판했다.